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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답답한데…투자 확 줄인 이통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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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변재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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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5G 관련 투자를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커버리지의 핵심인 무선국 신규 구축 건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분기별 5G 무선국 현황’에 따르면 2020년도 상반기 이동통신 3사가 구축한 무선국수는 2만1562개로 전년 동기대비(4만9388국) 대비 43.7%에 그쳤다. 1년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특히 KT의 경우 2020년 상반기 구축 국수가 5806국으로 3사 중 가장 적었다. KT의 올해 상반기 투자는 97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조 3500억원에 비해 약 28.1% 감소했다.

또 목적별 통신 3사의 무선국수 증가 추이를 보면, 2020년 상반기 기준 지상 무선국수 준공신고 건수는 1만7455국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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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의원은 “커버리지와 직접적 관계가 있는 무선국의 증가세 감소는 세계 최초의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LTE로 전환되거나 데이터 서비스 연결이 아예 끊기는 등 이용자의 품질 불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G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통해 통신사의 투자여력 확대를 지원해왔으며,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5G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지난 3월 5일 이통3사 CEO(최고경영자)들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만나 당초 상반기 2조 7000억원의 투자계획을 4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반기 IR 자료에 따른 이통3사의 설비 투자 규모는 총 3조4400억원으로 4조원을 달성하지 못했을뿐더러, 전년 동기(3조5100억원) 대비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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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의원은 “5G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비는 본격 사업이 추진된 올해 더 확대하는 것이 상식적임에도, 사업 첫해에 비해 투자 규모를 축소한 것은 문제”라며 “이통3사는 정부와 국회에 지원 요청만 이야기할 뿐 커버지리 확대 등 5G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는 소극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투자 실적에 비춰볼 때 2022년까지의 투자액 확대를 통한 전국망 확대가 실현 가능한지는 의문”이라며 “이번 과기정통부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해 국민들이 불편 없는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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