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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숨진 환자 20일전 퇴원한 병원서 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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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서 같은 병실 쓴 80대 남성
1개층 코호트 격리...전 직원 코로나19 검사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직원들이 20일 남구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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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90대 환자가 20일 전 퇴원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병실을 포함해 1개 층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하고 병원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에 들어갔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허리를 다쳐 포항 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남성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숨진 90대 남성이 장기간 입원했다가 지난달 27일 퇴원한 세명기독병원 안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다. 80대 환자는 퇴원한 90대 환자가 지난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자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17일과 18일 두 차례 검사에는 미결정 상태로 나왔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90대 환자가 20일 전 퇴원한 병실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병실이 있는 1개 층을 코호트 격리했다. 또 병원 직원 1,6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된 80대 환자의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환자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 3명은 병원 내 음압격리병상에 격리됐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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