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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직원 4명 대마초 흡입 공식 사과…"조직 쇄신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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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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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일부 직원의 대마초 흡입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근본적인 조직 쇄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단 임직원을 대표해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공단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그 누구보다도 국민의 신뢰가 중요한 기관"이라며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준엄한 질책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과정,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공단 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쇄신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 책임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책임운용역 1명과 전임운용역 3명 등 총 4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북 전주시에서 책임운용역 A씨의 집에 모여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4명 모두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6월 말 현재 752조2000억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이중 해당 운용역들이 소속된 대체투자 부문의 자산은 90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12%에 이른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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