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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NS 톡톡] 허은아, 'BTS 행사 연출' 탁현민 향해 "나르시즘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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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9일에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을 참석하게 자신이 연출했다고 밝히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나르시즘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대한민국 첫 번째 청년의 날 행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BTS를 내세워 불공정 비난을 막는 방탄을 입은 줄 알았다"며 "알고보니 방탄은 탁현민이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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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은아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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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대통령의 행사는 즉 국가의 행사다. 국가 행사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고로, 어제 청년의 날의 주인은 대한민국 청년이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행사를 준비하는 공직자들은 무대 뒤에서 철저하게 보이지 않는 손이어야 한다"며 "의전의 모든 공(功)은 국민께, 그리고 모든 과(過)는 공직자 스스로가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그런데 탁현민은 정치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과, 문화 대통령인 BTS를 내세운 행사에 '탁현민 표'라고 스스로 꼬리표를 붙였다"며 "그것도 모자라 '나의 선물'이라고 한다"고 일갈했다.

허 의원은 "'쇼'와 '의전'은 다른다. 그런대 탁 비서관에게 대통령의 의전은 여전히 자신을 위한 쇼로 이용될 뿐인가 보다"라며 "나르시즘의 신화를 만든 나르키소스는 결국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어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제발 정신 좀 차리길 바란다.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안타깝게 생각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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