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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규 확진 줄었지만 위험 여전"…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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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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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정 총리는 이날 회의 중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정부와 진정성있는 대화에 나서달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행동은 결코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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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8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급격한 확산세는 일단 꺾인 모습이다.

정부는 그러나 20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30%에 육박하는 데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느슨해 질 수 있는 마음을 다시 다잡아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82명 늘어난 누적 2만297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56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441명)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300명대, 200명대로 내려왔다.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17일 연속 100명대에 머물렀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이날 57명 늘어나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서울 4972명, 인천 879명, 경기 4156명 등 1만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서울 헬스장과 강남 오피스텔·회사 등 수도권 내 기존 집단감염지에서 주로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와 관련해 누적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내 감염에서 직장 동료로 전파된 후 살명회 참석자 등에게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에서도 종사자와 이용자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내 3,9,10,12층을 방문한 자들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강남구 부동산 관련업체 동훈산업개발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 집단감염자도 전날보다 5명 늘어난 누적 24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입소자 20명, 직원 3명, 가족 1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수가 18명으로 늘었다. 부산 동아대학교에서는 학생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수업과 동아리, 주점, 식당, 기숙사 등에서 지인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명 준 146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 즉시 쓸 수 있는 중환자 치료병상에도 빈자리가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일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은 이후 11일 175명으로 늘었다가 점차 줄었다. 다만 이 기간 사망자 수는 324명에서 383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전국 중환자 치료병상 517개 중 코로나19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0개다. 이 중 수도권 지역 병상은 9개다. 이와 별도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직접 관리하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86개 중에서는 13개가 비어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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