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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지만…감염 경로 조사중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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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0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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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27%를 넘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만2975명으로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14일 이후 38일 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구로구 건축설명회 관련해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부산 동아대학교 관련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8명이 확인됐다. 동아리, 주점, 식당 등 지인 모임과 기숙사, 수업 등에서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 집회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16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26명이 됐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18명이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 관련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다만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 간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9월 초 이후 확진자 발생 층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798명 중에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93명으로 27.4%에 달했다. 다만 전날 집계된 28.1%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한편 이날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서울 4972명, 경기 4156명, 인천 879명으로 1만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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