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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팀이 선취점 냈는데 곧바로 실점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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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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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한 아쉬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고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그러나 허용한 안타 6개 중 5개를 5회에 맞아 1대 2로 역전당한 뒤 7회 강판했고, 팀의 1대 3 패배로 51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후 미국·캐나다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 동료가 선취점을 내줬는데, 바로 내가 실점한 바람에 가장 안 좋은 상황이 됐다"며 "선취점이 났을 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막았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토의 8번 타자 트래비스 쇼는 5회 초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 0의 균형을 깼습니다.

류현진은 5회 말 선두 제이 브루스에게 빠른 볼을 던졌다가 좌월 2루타를 맞고 곧바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류현진은 "하위 타순을 만나 선두 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했다"며 "타선이 낸 점수를 곧바로 그 이닝에서 실점하면 분위기가 반대로 돌아가기에 선발 투수에겐 그 이닝이 상당히 중요한데 오늘 못해서 아쉽다"고 자책했습니다.

류현진은 팀의 연패가 '6'으로 늘어난 것에도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5회가 가장 아쉬웠다"며 다시 당시 상황을 곱씹었습니다.

류현진은 "오늘은 준비한 대로 잘 이뤄져 (경기 중 결정구종 선택에서) 변화를 줄 필요가 없었다"며 "커브와 컷 패스트볼이 효과적이어서 초반에 삼진도 잡고, 약한 타구를 많이 유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3회 체인지업에 브라이스 하퍼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놀란 표정을 지은 것 같다고 하자 류현진은 "올해 하퍼에게 처음 던진 구종이고, 중요한 카운트에서 만족할 만한 각도로 삼진이 나와 기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왼손 투수로서 왼손 타자에게 체인지업을 아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던질 수 있는 공을 원하는 상황과 코스에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MLB 프레스박스 화면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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