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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구현모 KT 대표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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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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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ICT 기반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디지털 발전과 초고속인터넷 보금을 목표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국제 통신 위원회다.

2010년에 설립된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확산과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각국 정상 및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에릭슨, 노바티스 재단 등 글로벌기업 임원진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르완다의 폴 카가메 대통령과 카를로스 슬림 재단의 카를로수 슬림 헬루 이사장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총 58명이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구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신임 위원으로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여했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ITU와 유네스코 사무총장, 각국 정상급 주요 관료,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임원진 등 전 세계 58명의 주요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회의에서 구 대표는 심임위원으로 각오와 함께 위원회 결성 10주년을 축하했다.

구 대표는 "감염병은 이제 단일 국가의 이슈가 아닌 전세계적인 이슈로, 전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브로드밴드 위원회 내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 분석을 진행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역할,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새로운 목표 설정에 대해 위원들 간 논의도 이어졌다.

KT는 지난 2018년에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감염병 준비상태 워킹 그룹'을 주도해 전 세계 다양한 감염병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감염병 확산방지 워킹그룹에는 의장국인 KT를 비롯해 케냐, 말레이시아 등 7개국 관련 기관과 노바티스 재단, 인텔, 에릭슨 등 16개 단체 관계자와 월드뱅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등 4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글로벌 주요 기관, 학계 및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국제사회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구현모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한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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