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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구원진 류현진의 "볼넷을 내주느니 안타를 맞는게 낫다"는 조언 귀담아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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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김광현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4실점했지만 패전을 면했다. 피츠버그 구원진은 무더기 볼넷으로 역전패를 자초했다. 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 전문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0일(한국 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모든 기록들이 깨졌다.

평균자책점은 0점대에서 1.59로 치솟았고,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에 3안타 이하도 시즌 최다 6안타(2홈런) 4실점으로 옛날 얘기가 됐다. 5.1이닝 6안타 1볼넷 4삼진 4실점. 세인트루이스 전담방송 폭스 미드웨스트의 짐 에드먼즈 해설자는 ”지난 경기 때와 달리 포심과 슬라이더가 예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첫 패배를 눈 앞에 뒀던 김광현은 7회 초 동료들이 대거 5점을 뽑고 전세를 뒤집어 여전히 무패 투수로 남았다.

미국 야구에 “볼넷이 경기를 망친다(Base on Balls kills the game.)”는 격언이 있다. 피츠버그는 이 격언을 실감했다. 피츠버그는 7회 새로운 이닝에 선발 미치 켈러를 구원 제프 하트리엡으로 교체했다. 켈러는 전 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5.06이었다. 그러나 이날 안타없이 6회를 던지고 2볼넷 6삼진으로 평균자책점을 3.24로 끌어 내렸다. 피츠버그 방송은 7회 초 팀의 마지막 합작 노히트 노런을 상기하며 ‘노히트’ 행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꿈은 잠시 후 산산조각난다. 구원 등판한 하트리엡은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묘한 조짐을 보이더니 폴 디용도 볼넷, 야디에르 몰리나는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강판당했다. 이어 등판한 샘하워드는 타일러 오닐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역전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결국 피츠버그는 7회에만 볼넷 3 몸에 맞는 볼 2 안타 3개로 5실점하고 4-5로 역전당했다. 안타수 3-6의 열세에도 세인트루이스는 스코어 5-4로 이겨 3연승 행진을 벌이며 중부 지구 2위를 탈환했다.

토론토의 류현진은 늘 “볼넷을 내주느니 안타를 얻어 맞는 게 낫다”고 강조한다. 피츠버그 불펜투수들이 귀담아 들을 조언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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