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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통해 7년간 1200여건 과학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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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들. KAIST 박성홍 교수, 연세대 정호성 교수, KAIST 정원석 교수, 서울대 박혜윤 교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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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12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난 7년간 1246건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네이처(3건), 사이언스(5건)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97건에 달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 사업이다. 지금까지 603개 과제에 7729억원이 집행됐다.

연구자는 연구 주제, 목표, 예산, 기간 등에 대해 자율적으로 제안하고 연구 목표에는 논문, 특허 개수 등 정량적인 목표를 넣지 않는다.

또 매년 연구보고서 2장 이외에 연차 평가, 중간 평가 등을 모두 없애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연구에 매진하게 했다. 도전적인 연구를 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21일)을 앞두고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을 이날 뉴스룸에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뇌손상 치료·뇌영상MRI·뇌영상유전학과 같은 뇌신경질환 분야와 뇌항상성·뇌기억·뇌신경회로와 같은 뇌연구 분야 등 알츠하이머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15개 기초연구를 지원해왔다.

알츠하이머는 뇌 속에 아밀로이드베타나 타우단백질이 쌓이면서 독성을 일으켜 인지기능이 악화되는 병이다. 국내 65세 고령자 중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치매 원인 중 74.9%가 알츠하이머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2018년 사망원인 중 알츠하이머가 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위권 내 진입했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는 조기 진단이 어렵고,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정원석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수면과 노화에서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연구 중이다. 수면과 노화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을 연구해 뇌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뇌 노화 억제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홍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뇌막 림프관을 통해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경로를 밝히는 '새로운 뇌 영상화 기법'을 연구 중이다.

또한 정호성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퇴화 저항성 축삭의 RNA오페론'을, 박혜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살아있는 뇌 안의 기억흔적 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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