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印, 중국에 군 기밀 건넨 언론인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속된 샤르마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글 기고 경력
유령회사 운영한 중국인과 네팔인도 구속


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카슈미르에서 인도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최근 인도와 중국은 접경 지역에 군 병력을 증강, 배치하면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 당국이 군관련 기밀을 중국에 넘긴 언론인과 또 기자들을 매수해온 중국인과 네팔인을 구속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8일(현지시간) 프리랜서 언론인인 라지브 샤르마가 인도 군의 전략과 군수품 취득 관련 정보를 중국측에 건넨 혐의로 뉴델리에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샤르마의 자택에서 인도 국방부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뉴델리 경찰에 따르면 심문 결과 샤르마가 군 관련 기밀을 중국에 넘긴 것을 시인했으며 또 대가로 300만루피(약 4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샤르마는 지난 2010~14년 중국 관영 영자신문인 글로벌타임스에 글을 기고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인도 당국은 또 유령기업을 차려 인도 언론들에게 비밀을 취득하도록 뇌물을 제공한 중국인 여성과 네팔인 남성도 구속됐다.

중국 당국에서는 이번 샤르마의 구속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최근 인도와 중국은 국경 지대에서 병사들끼리 충돌하고 여기에 인도가 틱톡을 비롯한 중국 제작 앱 사용을 금지하는 등 관계가 악화돼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