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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맨유, 팰리스에 망신…리즈는 '6006일' 만에 EPL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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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팰리스에 1-3 완패…판 더 비크 데뷔골

리즈 유나이티드, 풀럼에 4-3 승리…EPL 복귀 후 첫 승

뉴시스

[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가 EPL 첫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패했다.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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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일주일 늦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망신을 당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팰리스에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재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 참가한 맨유는 일주일 늦게 시즌 첫 경기를 했다.

맨유는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폴 포그바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여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영입한 도니 판 더 비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꼬였다.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앤드로스 타운센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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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AP/뉴시스] 맨유 신입생 도니 판 더 비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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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추가골은 팰리스에서 나왔다. 후반 26분 맨유 출신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가 빅토르 린델로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맨유는 후반 35분 교체로 투입된 판 더 비크가 만회골이자 EPL 데뷔골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39분 자하가 한 골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3-4로 아쉽게 패했던 리즈 유나이티드는 풀럼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또다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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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AP/뉴시스] 리즈 유나이티드가 6006일 만에 EPL 승리를 거뒀다.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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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2003~2004시즌 이후 16년 만에 EPL로 돌아온 리즈는 무려 6006일 만에 EPL 승리를 거뒀다.

리즈의 마지막 EPL 승리는 2004년 4월10일 블랙번 로버스전(2-1승리)이었다.

세계적인 '전술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지도 아래 EPL 무대로 돌아온 리즈는 2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트리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예상보다 빨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리즈는 1승1패(승점3)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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