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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가 아쉬운 류현진 "득점 후 바로 실점, 분위기 넘어갔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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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시즌 두 번째 패전을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

5회초 트래비스 쇼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5회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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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고홍석 통신원


그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5회가 가장 아쉽다"며 5회를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하위 타선에서 선두타자를 잡고 시작해야했는데 장타를 허용했다"며 제이 브루스와 승부를 제일 아쉬운 장면으로 언급했다.

그가 5회를 아쉬워한 것은 연속 안타를 맞았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이후 허용한 안타들은 "코스가 좋았고, 타구가 강하게 맞지 않았기에 기분이 안좋을뿐이지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5회가 아쉬운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연패인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5회가 아쉬웠다. 항상 자기 팀이 공격에서 점수가 난 이닝에 바로 실점하면 분위기가 반대로 돌아가는 법이기에 그 이닝이 중요했는데 그 부분을 막지 못해 아쉽다"며 5회말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다고 자책했다.

그는 "이번주 들어서 투수들, 타자들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빨리 이기는 경기를 하며 분위기를 바꿔야하는데 선취점 이후 바로 실점해서 가장 안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이닝을 무실점으로 끌고가며 가져갔어야했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투구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한 대로 갔다. 변화를 줄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커터와 커브, 두 개가 스트라이크, 볼로 들어가며 약한 타구나 스윙이 많이 나오다보니 결과적으로 삼진도 잡고 약한 타구를 만들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3회 브라이스 하퍼를 당황하게 만든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하퍼에게 처음 던지 구종이었다. 중요한 카운트에서 아주 만족할만한 각도로 삼진을 잡아낸 좋은 승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왼손 타자에게 체인지업을 아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언제든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5회 2사 만루에서 지난해 만루홈런을 맞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상대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는 지난해 생각이 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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