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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미 대선 앞두고 외환시장 변동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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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0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11월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 앞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과거에도 미 대선을 앞두고 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가 상승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까지 맞물려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증폭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강세 흐름을 막으려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가 도입하면 '환율 전쟁'으로 번질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유로지역 물가상승률이 -0.2%로 집계된 가운데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가면 물가가 더 떨어지고 수출 경쟁력과 기업 실적이 악화할 수 있기에 ECB가 대응에 나서게 될 거라는 얘기다.

연구원은 또 최근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갈등은 교역 부문을 넘어 미래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기술 전쟁'의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미국을 넘어서는 투자를 하고 있어 미국의 경각심이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미국의 당을 막론한 반중국 정서와 중국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정책을 고려하면 미·중 갈등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한국은 양자택일을 강요받거나 중국의 기술 국산화율 영향을 받는 등 부정적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이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국 정부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수출업체 금융 지원을 이어가고, 미·중 갈등에 따른 교역 여건 악화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한국에 번지는 것을 막으려면 유동성 흐름을 지켜보고 양호한 거시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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