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이은혜, 20개월 아들 언어지연에 "최선 다한다고 했는데" 죄책감(`살림남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노지훈의 아내 이은혜가 언어지연 진단을 받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20개월 아들 이안 군 발달검사에 나선 노지훈-이은혜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의사는 이안이의 상태에 대해 “언어 발달 수준이 굉장히 늦다. 이안이가 지금까지 말을 안 해도 불편한 게 없는 환경에서 자라온 것 같다. 보통은 아이들이 필요에 의해 말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안이는 불편함을 못 느껴서 말을 안 한 거다. 지금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발달이 느리다”고 말했다.

노지훈이 의사에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말을 아예 못할 수도 있냐”고 묻자 의사는 “그렇지는 않다. 그런데 이안이가 타인과의 소통에서 재미를 못 느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은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라며 충격적인 검사 결과에 대해 울컥했다. 이은혜는 “(말을 늦게 하는 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육아법 방향이 틀렸다는 걸 깨달으니까 허무하고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노지훈은 “아들보다 아내가 더 걱정됐다. 아내가 정말 애를 많이 썼다. 자기 자신을 포기하면서 육아에 몰입했기 때문이다”며 아내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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