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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서 전 주지사 수사 항의 시위 11주째…규모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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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관계자 "시위대 규모 감소세 인정"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중심도시인 하바롭스크시에서 전 주지사에 대한 수사에 항의하기 위한 주말 시위가 19일(현지시간)로 11주째를 맞았다.

시위 참여 인원이 초기보다 크게 줄면서 사태가 사실상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세르게이 푸르갈 전 하바롭스크주(州) 주지사의 수사에 항의하는 시위에 약 600명이 참가했다고 하바롭스크시 행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

러 극동 전 주지사 수사 항의하는 시위대의 모습.
[타스=연합뉴스]



시위가 격화했을 때인 지난 7월 수만 명에 달했던 시위대의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시위대는 도심 지역 중심광장인 레닌광장에 집결,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깃발 등을 들고 도심을 행진했다.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야당인 자유민주당 소속인 푸르갈 전 주지사는 2004년부터 2년간 2건의 살인 사건과 1건의 살인 미수 사건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지난 7월 9일 보안 당국에 의해 전격 체포됐다.

모스크바로 압송돼 구속된 푸르갈 전 지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푸르갈은 2018년 9월 지방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역 주지사였던 여당(통합러시아당) 후보를 눌렀다.

푸르갈이 체포된 직후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지난 7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하바롭스크 시내 광장과 중심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번이 11번째 시위였다.

야당 관계자들은 시위대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데는 동의했다.

하지만 19일 벌어진 시위대 숫자는 시 행정부의 발표와 달리 2∼3천명대였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월 20일 푸르갈이 속했던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야당인 '자유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 미하일 데그탸료프(39)를 주지사 권한 대행으로 임명한 바 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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