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신규확진 82명, 38일만에 두자리…수도권 누적은 1만명 첫 상회(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8일만에 두자릿수…지역발생 72명, 해외유입 10명

위중증 6명 줄어 146명, 사망 5명 증가 누적 383명

뉴스1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0.9.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 세 자릿수를 기록한 뒤 38일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갔다.

다만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꾸준히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20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 증가한 2만297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 사례는 72명, 해외유입은 10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5명 증가해 누적 383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6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88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158명, 완치율은 87.7%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11명 감소한 243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8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8명, 부산 6명, 대구 2명, 인천 3명, 대전 2명(해외 1명), 울산 1명, 경기 26명(해외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5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113→153→126→110→82명'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추이는 3일부터 20일까지 '188→189→158→152→108→120→144→141→161→118→99→98→91→105→145→109→106→72명' 순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55명…강남구 동훈산업개발 확산세 우려

서울은 이날 0시 기준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날 새롭게 등장한 동훈산업개발(부동산관련업) 관련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시가 분류한 발생 원인별 확진자 중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강남구는 해당 회사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19명이 확진됐다며 직원들은 밀집된 공간에서 상담업무를 했기 때문에 전파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자치구별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Δ송파구 Δ관악구 Δ중랑구 Δ강서구 Δ양천구 Δ은평구 Δ중구 Δ강남구 Δ성동구 Δ동작구 Δ광진구 Δ구로구 등 12개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송파구에서는 관내 325~327번 확진자가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서는 관내 346~347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내 346번 확진자는 342번 확진자와 접촉해, 관내 347번 확진자는 양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랑구에서는 묵2동에 거주하는 관내 183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관내 18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강서구에서는 관내 266~26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는 이날 0시 기준 24명의 확진자가 통계에 반영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는 동훈산업개발 2명, 남양주 북클럽 1명, 지역사회 9명 등 12명이 발생했다. 그 이후에 12명이 추가로 발생해 통계에 잡혔다.

지역별로는 파주시에서 이웃집 확진자와 접촉한 7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법원읍에 거주하는 A씨(파주 113번)로, 지난 15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18일 코로나19 검사 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에서는 40대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자는 진전읍에 거주하는 B씨(남양주 189번)로 지난 18일 검사 뒤 19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안산시에서도 6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상록구 본오3동 거주하는 C씨(안산 172번)로 지난 9일 금천 8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천시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중리동 거주 30대 D씨(이천 51번)는 지난 18일 검사 뒤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성남 348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은 이날 0시 기준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그중 1명은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인천 879번)다. A씨는 지난 18일 확진된 인천 864번 확진자 접촉자다. 인천 864번은 미추홀구 숭의동 소재 모 교회 신도로 864번 확진 후 , 같은 날 이 교회에서 숙식하는 노숙인과 장애인 등 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산…지역발생 부산 6명·경북 4명 무더기 감염

서울 28명, 부산 6명, 대구 2명, 인천 3명, 대전 2명(해외 1명), 울산 1명, 경기 26명(해외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5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 6명 등이다.

비수도권 중 부산은 이날 0시 기준 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신규 확진자 중 2명(부산366번, 부산368번)은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재학생이다. 이 중 1명은 부민캠퍼스 기숙사에 살고, 1명은 자취생이며, 둘은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시 1차 역학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두 사람은 17일 각각 증상이 발현돼 다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부산 362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부산369번, 부산370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같은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함께 식당을 이용한 사람 중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369번은 부산지역 한 식당에서 362번과 같은 시간대에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식당에서 함께 있었던 확진자는 359, 364, 369번과 경남 284번 등 모두 4명이다.

362번 확진자는 부산진구 중앙대로 786 3층에 위치한 에메랄드스파를 이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당국은 5일 이후 죽이야기 방문자, 7일 이후 에메랄드스파 방문자의 보건소 방문을 당부했다. 367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관련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고 감염이 확인됐다.

경북은 이날 0시 기준 4명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에는 경주시에 사는 40대 여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은 황성동과 용강동, 현곡면에 사는 40대 여성 2명과 50대 여성 1명이다. 경주시는 역학조사반을 투입, 이들 여성들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대구도 이날 0시 기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70대 남성 택시기사로, 지난 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60대 배우자도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울산은 이날 0시 기준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30대(울산142번)이며, 생산라인 근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지난 1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142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13일 대구 본가를 방문한 뒤 14일 부친이 치료 중인 서울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2명 증가한 2만297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72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신규 확진자 82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8명, 부산 6명, 대구 2명, 인천 3명, 대전 1명(해외 1명), 울산 1명, 경기 24명(해외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4명(해외 1명), 경남 1명, 검역과정(해외 6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