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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토론토 류현진, 6이닝 2실점 8K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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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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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에이스 다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7회말 구원투수 윌머 폰트와 교체돼 승리가 무산됐다. 이대로 뒤진 채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은 시즌 2패(4승)째를 기록한다. 이날 결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을 그대로 유지했다.

투구 수는 99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91.3마일(약 146.9마일)이었고 90마일 이상 공은 6개를 던졌다. 커터를 36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체인지업도 26개를 구사했다. 커브는 14개를 던졌다. 반면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은 각각 15개, 8개만 던졌다. 이날 철저히 변화구 위주로 승부를 펼쳤다.

류현진은 올해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지만, 타선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최근 5연패 중인 토론토 타선은 이날 5회초 트래비스 쇼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방망이가 침묵하는 가운데서도 류현진은 묵묵히 호투를 이어갔다. 3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씩 잡아냈고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침 5회초 토론토가 쇼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류현진의 승리 기대도 조금씩 높아졌다.

하지만 5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촤측 2루타를 허용한뒤 스콧 킹거리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8번 앤드류 냅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애덤 헤이슬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다시 1사 1, 3루에 몰렸고 강타자 앤드류 매커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두 번째 실점을 당했다.

류현진은 브라이스 하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진 세구라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세 타자를 간단히 처리한 뒤 이날 투구를 모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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