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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행복의 강복리"…집들이 마친 수해지역 주민, 김정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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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 같은 새집들을 안겨주신 하늘 같은 은덕"

"사회주의의 본보기 마을로 빛내가겠다" 다짐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태풍 피해 복구를 가장 먼저 끝낸 북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서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17일 진행됐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살림집 이용 허가증을 받아들고 눈물 흘리는 북한 주민.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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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 주민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편지를 썼다. 제9호 태풍 '바비'로 인한 피해 복구를 가장 먼저 마친 이곳의 주민들은 지난 17일 새로 지어진 살림집(주택)에 입사하게 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면에 강북리 주민의 편지를 싣고 김 위원장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민 일동은 "변변한 건물 한 채 없던 리 소재지를 통째로 밀어버리고 불과 몇 달 사이에 사회주의 선경 마을을 일떠 세워주시었다"라며 "한지에 나앉았던 우리에게 궁궐 같은 새집들을 안겨주신 하늘 같은 은덕"이라며 김 위원장을 칭송했다.

이어 "원수님께서 손수 짚어보신 방바닥이며 높낮이를 가늠해보신 천정이며 얼마나 맞춤하고 좋은지 정말 마음에 꼭 듭니다"라며 새로 이주하게 된 살림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15일 김 위원장도 이곳을 직접 찾아 둘러본 뒤 인민군의 수해 복구 결과물을 칭찬하기도 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예로부터 재난만을 가져다주던 예성강 하류의 북쪽에 자리 잡았다고 하여 강북리로 불린 우리 마을이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의 '강복리'가 되었다"라며 "우리 마을을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 농촌의 본보기 마을로 빛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농장 포전들을 기름지게 걸구어 해마다 땅이 꺼지게 풍년 나락을 안아오겠다"라며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 10일)과 당 제8차를 다수확 성과와 함께 맞이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이곳의 새집들이 행사를 보도한 데 이어 주민 감사 인사를 신문에 내는 등 수해 복구 성과를 연일 전하고 있다. 당 창건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 복구 사업이 조금씩 완료되자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내부 결속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에서 열린 '새집들이' 행사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새집들이' 행사는 주민들이 나와 춤을 추고 퍼레이드를 하는 등 축제처럼 진행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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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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