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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해상풍력 사업 진출 세아제강지주, 험버강 인근에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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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만 개발업체 에이블UK와 MOU 체결…400여개 일자리 창출

연합뉴스

영국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MEP) 조감도
[에이블 UK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세아제강지주[003030]가 영국 험버강 남쪽에 위치한 '에이블 해양 에너지 파크'(ABLE Marine Energy Park·이하 AMEP)에 해양풍력발전 기초 구조물인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이는 영국 유일의 모노파일 제조기지가 될 전망이다.

20일 영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최근 영국 항만 개발 운영업체인 에이블UK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 하부를 지탱하는 기초 구조물 중 하나로, 유럽 기초 구조물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세아제강지주가 짓는 공장은 46만㎡(약 14만평) 부지에 초대형(XXL 사이즈) 모노파일을 연간 16만2천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3년 1분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현지에서는 이 공장을 통해 400여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달 영국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해상풍력 기초구조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에 공장 부지까지 확정한 것이다.

세아제강지주 공장이 들어서는 AMEP는 2022년까지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약 143만㎡(약 43만평)이다. AMEP가 위치한 험버강은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300㎞ 떨어진 동쪽 해안에 있는 강이다.

AMEP는 기존 항만들보다 폭이 넓고 수심이 깊어서 초대형 사이즈의 모노파일 제조와 운송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풍력발전 관련 기업들이 추가 입주하며,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에이블UK 피터 스테펀슨 회장은 현지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상풍력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영국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국책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세아제강[306200]을 비롯한 해상풍력 개발기업들과 제조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첫 번째 부두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인 남형근 전무는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시장"이라며 "현재 진행형인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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