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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연봉 4배' 기쿠치, 2년차 시즌도 실패…ERA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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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오리아(美애리조나), 지형준 기자] 기쿠치가 볼넷 허용 후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2년차 시즌도 반등이 없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보다 연봉이 4배나 비싼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9·시애틀 매리너스)의 2년차 시즌도 실패로 돌아가고 있다.

기쿠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실낱 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던 시애틀은 기쿠치의 붕괴와 함께 1-6으로 패했다.

2회까진 실점 없이 막았으나 3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볼넷 3개에 폭투까지 나오며 안타 없이 첫 실점했다. 4회에도 볼넷 2개에 폭투를 범했고, 매니 마차도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볼넷 6개, 폭투 3개로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경기 후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기쿠치에게 실망스런 경기다. 기술적인 문제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위는 괜찮았는데 볼넷도 많이 주고 패스트볼이 날렸다”고 지적했다. 기쿠치는 “홈런을 맞은 것보다 볼넷으로 무너진 게 너무 아쉽다. 기술적 문제를 고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로써 기쿠치는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5.93 WHIP 1.32를 기록하게 됐다. 41이닝 동안 삼진 42개를 잡으며 구위를 뽐냈으나 볼넷도 17개를 내줘 9이닝당 3.7개로 많은 편이다. 6이닝 이상 퀄리티 스타트도 8경기 중 2경기뿐. 올 시즌 남은 등판도 1경기뿐이라 2년차 시즌도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기쿠치는 지난 2019년 1월 시애틀과 4년 보장 5600만 달러, 팀 옵션 포함 7년 최대 1억900만 달러로 거액에 계약했다. 첫 해였던 지난해 32경기 161⅔이닝을 던지며 6승11패 평균자책점 5.4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피홈런만 36개로 리그 전체 2위의 ‘홈런 공장장’이었다.

올해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92.5마일에서 95.1마일로 높이고, 커터 비율을 늘려 피홈런을 3개로 줄였다. 9이닝당 탈삼진도 6.5개에서 9.2개로 증가했지만 제구력 불안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주자가 없을 때는 피안타율 1할9푼1리, WHIP 1.04로 좋지만 득점권에서 피안타율 3할6푼4리, WHIP 2.48로 유난히 약하다.

기쿠치의 올해 연봉은 1600만 달러에 달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한 김광현의 연봉 400만 달러에 정확히 4배 비싼 몸값이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 되면서 전체 연봉의 37%만 받게 됐지만, 여전히 김광현보다 4배 비싼 투수란 사실은 변함없다. 김광현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해지는 기쿠치의 성적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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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오리아(美애리조나), 지형준 기자] 기쿠치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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