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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SNS에 자기 사진 올려…독일 의료진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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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현지시각 19일 SNS에 계단에 서 있는 자기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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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서 깨어나 계단에 선 사진을 게시한 나발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dpa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자신을 치료한 베를린 샤리테 병원 의사들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나발니는 "당신들은 나를 단지 '살아만 있는 사람'에서 다시 현대 사회의 고등 생명체가 될 기회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사진 속 나발니는 파란 장갑을 낀 손으로 계단의 난간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는 "이제 나는 계단을 걸을 때 다리가 떨리는 사람"이라며 "전화기가 마치 돌처럼 느껴진다"고 적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이후 독일의 지원으로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의 노비촉 중독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처음 치료한 러시아 병원과 당국은 나발니에게서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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