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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정우영 선발·권창훈 교체출전…프라이부르크, 개막전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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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 정우영·권창훈 후반 32분부터 '동반 출전'

연합뉴스

공중볼 경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정우영과 권창훈이 2020-2021시즌 개막전에서 '동반 출격'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젊은피' 정우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교체됐고, 벤치에서 대기하던 권창훈은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됐다. 이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듀오'는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며 팀 승리를 함께 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초반 득점력이 빛났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시작 8분 만에 닐슨 페터젠의 빠른 결승 골이 터지면서 폭풍 득점을 예고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롤란드 살라이가 올린 크로스를 페터젠이 골 지역 정면에서 달려들며 헤딩으로 프라이부르크의 시즌 1호 골을 작성했다.

정우영은 전반 10분 슈투트가르트의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지역까지 뛰어 들어가 수비에 가담해 볼을 뺏어내는 부지런함을 보여줬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5분 빠른 역습에 나선 슈투트가르트 실라스 와망기투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지나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수비수 도미니케 하인츠가 재빨리 차내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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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에 넘어지며 괴로워하는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AFP=연합뉴스)



곧바로 반격에 나선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페터젠이 시도한 힐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살라이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분 루카스 횔러의 도움을 받은 빈센초 그리포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은 횔러의 왼발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지만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가까스로 밀어냈다.

정우영의 시즌 '마수걸이 도움'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슈투트가르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6분 사사 칼라드지치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고, 프라이부르크는 벤치에서 대기하던 권창훈을 후반 32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6분 슈투트가르트의 와망기투카에게 추가 실점하며 1점 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끝내 동점 골을 허용하지 않고 개막전 승리를 지켜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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