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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문제로 당락 바뀌는데…순경 공채 1문제 먼저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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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됐던 올해 하반기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오늘(19일) 전국적에서 실시됐습니다.

그런데 경남의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 시작 전에 문제 하나가 유출됐습니다.

수험생들은 한 문제로 당락이 바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전국 94개 학교에서 시행된 2020년 2차 순경 공채 시험.

경남의 한 학교 교실에서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이 칠판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경찰학개론 과목 중 한 문제의 질문이 잘못 인쇄돼 바로잡는 내용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내용을 적은 시각.

소지품을 모두 걷고 대기하는 9시 30분 이후가 아닌, 9시쯤에 문항을 공개했다는 겁니다.

해당 교실 수험생들은 갖고 있던 책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었고, 휴대전화로 다른 지역 수험생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험생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수험생 A/음성변조 : "참 불공평하죠, 이게. 누구는 먼저 알려줘서 맞추고. 1과목당 100점씩이거든요? 20문제. 한 문제가 5점이거든요? 그 한 문제 때문에 당락이 갈리는 거잖아요."]

심지어 문제 오류 자체를 공지하지 않은 고사장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수험생 B/음성변조 : "(수험생 카페 글에) 댓글 단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는 시험 끝나고 알았다는 거예요. 아예 알려주지 않아서."]

해당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해 줄 수도 없습니다.

경찰학개론은 선택과목 중 하나여서 다른 과목 선택 수험생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또 생기기 때문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실관계 유무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약 5만 명, 경쟁률은 18.8대 1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한종헌

김세희 기자 (3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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