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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보다 비싼 전셋값…서울도 '깡통전세' 우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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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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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매맷값 넘는 현상 이어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넘는 단지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셋값 상승에 따른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깡통전세' 우려도 심화되는 모습이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마에스트로캠퍼스타운' 아파트 전용 면적 14.49㎡형이 전세가 1억8500만 원에 거래됐다. 열흘 뒤인 지난달 14일 같은 층수 동일 주택형 매물이 1억5500만 원에 매매 거래되면서 매맷값보다 전셋값이 3000만 원 싸게 거래된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강동구 길동, 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구로동 등에서도 지난달과 이달 전셋값이 매매값을 추월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소형 면적 주택에서 추월 현상이 나타났다. 전셋값은 매맷값보다 1500만~1800만 원가량 더욱 높았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처럼 주택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앞지르는 현상에 대해 정부의 임대차법 등 부동산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발표, 가을 이사철 등이 겹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조사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보다 0.10% 오르면서 같은 기간 0.07% 오른 매매가격보다 높은 상승 폭을 그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6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면서 국가가 대신 갚아준 보증 액수가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 연간 금액을 8개월 만에 뛰어 넘어 깡통전세가 우려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국가가 집주인을 대신해 갚아준 보증 액수는 지난달 말 기준 3015억 원(1516가구)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인 2836억 원(1364가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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