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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질 것 같지 않아" 안현범이 전한 '9G 무패' 제주 분위기[오!쎈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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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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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강필주 기자] 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은 어떤 분위기일까. K리그2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분위기를 안현범이 살짝 들려줬다.

안현범은 19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부천F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현범이 활약한 소속팀 제주는 이날 승리로 12승 5무 3패, 승점 41를 기록,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수원FC(승점 36)와 승점을 5점차로 벌려 놓았다. 무엇보다 제주는 9경기 무패(6승3무) 행진을 펼치며 승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남기일 제주 감독이 이날 경기에 대해 "선제골이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했던 만큼 안현범의 선제골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확실한 역할을 해냈다.

안현범은 경기 후 9경기 동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솔직히 질 것 같지 않았다. 선수들간 유대가 끈끈해서 그런지 실점하지 않을 것 같다. 믿는 힘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안현범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제주이기 때문에 매 경기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면서도 "경기장 밖이나 안에서 선배와 후배들간의 유대관계가 좋다. 서로 함께 밥도 같이 먹고 어린 선수와 베테랑 선수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다. 경기장에서 그런 부분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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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아산 무궁화에서 뛰며 성남, 부산 등을 상대해봤기 때문에 시즌 초반 힘들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도 안심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 속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안현범이었다. 안현범은 당시 상황에 대해 "쉬면서 많은 잡음이 들렸지만 내려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디어, 언론 등에서 알거나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쏟아졌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플 때 많이 쉬면서 생각했다"는 그는 "나도 이 팀의 선수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좀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해 부상기간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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