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현장 리액션] '9경기 무패' 제주 안현범, "질 거 같다는 느낌이 없네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부천] 윤효용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무서웅 기세로 승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안현범도 두 경기 연속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원정 경기에서 부천fc1995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3점을 더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최고 수훈 선수로 안현범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안현범은 "9경기 동안 지지 않고 있다. 질 거 같다는 느낌이 없다. 선수들끼리 믿는 힘이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안현범은 이번 시즌이 2부 리그 첫 경험은 아니다. 지난 2018년 군에 입대하면서 아산 무궁화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경험이 현재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범은 "아산에서 우승했을 때는 경쟁팀이 성남, 부산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었다. 제주에 와서 처음 경험할 때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2부 리그 경험이 피와 살이 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도 안심할 순 없다. 매 경기 결승전처럼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제주가 꼭 필요한 막판 순위 경쟁에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승격의 꿈을 돕고 있다. 지난 대전하나시티즌 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린데 이어 이번 부천 전에서도 이동률, 주민규와 함께 완벽한 선제골을 합작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초반에는 사타구니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몸이었다. 많은 잡음도 있어서 내려놔야 겠다고 생각했다. 미디어와 언론에서 알지 못하는 일도 생겼다. 그런 부분을 내려놓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고 이 팀의 선수로서 프로로서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하면서 잘 해왔던 거 같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였다"고 답했다.

최근 9경기 무패행진의 비결로 연대감을 언급하 안현범이다. 어떻게 그런 팀이 될 수 있냐는 비결에 "우리는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고 매 경기 실수를 하면 안 된다. 그러다보니 선수들끼리 경기장 밖에서도 유대감이 좋다. 어린 선수나 나이 많은 선수나 모두 관계가 좋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도 드러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