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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재학생 2명 확진 … 대면수업 들어간 동아대 발칵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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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서 확진자 5명 추가, 이 가운데 2명은 부민캠퍼스 학생

동아대,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에서 다음달 4일까지 비대면 전환

아시아경제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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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19일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대면 수업을 진행 중인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 2명이어서 대학이 발칵 뒤집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 중 2명(부산366, 368번)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재학생이다.


이 두 학생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두 학생 모두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중 한 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나머지 한 명은 자취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대학 캠퍼스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아대는 비대면 수업을 해오다, 지난 14일부터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재학생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19일 이후 다음 달 4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날 동아대 확진자 2명을 비롯해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부산에는 누적 환자가 모두 370명으로 늘었다.


앞서 확진된 부산362번 환자의 접촉자 2명(369·370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362번 환자 관련 확진자는 5명(부산359·364·369·370번·경남 284번)으로 늘었다.


역학조사에서 369번 환자는 362번 환자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날 확진된 370번 환자는 362번 환자의 가족이다.


부산시는 362번 환자와 관련해 식당 내 환풍기를 통해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확진된 359번 환자는 옆 테이블에서 식사한 다른 일행인 것으로 조사됐고, 362번 환자는 2m 이상 떨어진 테이블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장 사진 분석 결과, 식당에 고기를 굽고 냄새를 환기하기 위한 시설이 있어 환풍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367번)도 발생했다. 36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지난 18일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환자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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