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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절도 저지른 10대 소년들에게 내려진 처벌 “오른손 손가락 4개 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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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란에서 절도 범죄를 저지른 10대 소년 3명이 손가락이 잘리는 처벌을 받게 됐다.

이란 국제 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기소돼 우르미아 교도소에 수감된 하디 로스타미, 메디 사라피안, 메디 사히반드는 지난 11일 우르미아 청소년 형사 재판소에서 열린 공동 재판에서 오른손 손가락 4개를 자르는 처벌을 선고받았다.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따르고 있는 이란에서는 신체 절단과 채찍질 등이 모두 형법상 처벌로 명시돼 있다. 이에 따르면 처음으로 절도죄를 저질렀어도 손가락이 절단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법원에서는 이런 처벌을 대신 징역형을 선고하는 게 일반적이다. 드물게 손가락 절단 처벌을 받는 경우도 성인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세 사람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에서는 이번 처벌에 대한 판결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이란 국제 TV 법률 분석가 나게스 타바로샨은 “손가락 절단은 같은 처벌이 선고되려면 판사가 적용해야 하는 13가지 규칙이 있는데, 대부분 판사는 ‘13개 중 12개가 충족돼 절단이 필요하지 않다’며 처벌을 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같은 손가락 절단은 처벌의 한 형태로서 이란에서도 이레적인 경우”라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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