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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하태경, 이재명 조세연 비난에 "친문에 조아리면서 약자들 비판엔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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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해"
"힘없는 연구자들 적폐몰이, 치졸해"


파이낸셜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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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지역화폐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보고서를 맹비난한 이 지사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조국과 추미애 장관 문제에 입도 뻥긋 않던 이 지사가 힘없는 연구기관은 쥐잡듯이 적폐몰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하 의원은 "강자인 친문권력에겐 한없이 조아리고 약자들 비판엔 조폭처럼 가혹하다"며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전형적인 선택적 분노"라고 일갈했다.

이 지사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것을 겨냥한 하 의원은 "여권의 유력 주자가 자신의 정책에 맞지 않다고 힘 없는 연구자들 적폐몰이 하는 것도 참 치졸하다"며 "자신의 정책이 올바르고 자신 있다면 도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지사는 약한 사람들 그만 괴롭히라"며 "불공정한 권력에 엄정한 메스를 들이대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앞서 경기도 지역 화폐 정책에 공들이고 있는 이 지사는 지역 화폐의 역효과를 지적한 보고서를 발간한 조세재정연구원에게 "조세정책연구원이 갈수록 이상하다"며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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