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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나혼산' 복귀 기안84 "제가 아직 부족하다, 사는 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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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웹툰 작가 기안84./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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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한 달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기안84는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멤버들이나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라고 했다.


앞서 기안84는 네이버에 연재하고 있는 웹툰 '복학왕' 304화에서 여성 주인공이 남자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회사에 입사한 듯한 묘사를 해 여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 박나래는 기안84를 향해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했고, 배우 이시언에게는 "왜 (기안84와) 눈을 못 마주치나. 둘이 굉장히 친한데 오늘따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언은 "어떻게 기안이를 대해야 할지. 괜히 말 섞었다가 같이 또"라고 대답했다.


기안84는 "사실은 이제. 아 사는 게 참. 인생이란 굉장히 어떤…."이라면서 쉽게 말 문을 열지 못했다.


그는 "제가 많이 아직 부족하다. 부족하고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멤버들이나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오랜만에 나오니까 너무 좋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전 프로골프 선수 박세리는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배운다고 하니까 다시 배운다고 생각하고 잘하면 된다"라고 위로를 건넸고, 기안84는 "누나가 처음으로 따뜻한 말을 해준다"라고 답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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