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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지각 탓? 애플 주가 2주새 22%↓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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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거래일 동안 5320억달러 증발

-아이폰12 없던 신제품 발표회 “감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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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벤트에서 애플 피트니스+ 기능을 설명하는 핸드아웃 비디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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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앙꼬 없는 찐빵의 결과?”

아이폰12 공개 없이 치러진 애플 이벤트 후폭풍이 거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때도 고공행진했던 애플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새로운 기능으로 중무장한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신제품만으론 역부족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2일 장 중 137.98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쓴 이후 이날까지 12거래일 동안 22.6% 급락했다.

그 사이 시가총액도 5320억달러가 증발했다. 지난달 4대 1 주식분할 발표 등에 힘입어 8월 한 달에만 21.4% 급등했다가 도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공교롭게도 애플이 올해 처음 진행한 신제품 발표회가 꼽힌다. 지난 15일 애플은 야심차게 애플 이벤트를 통해 신형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을 내놓았지만, 정작 기대주였던 아이폰12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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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 간 애플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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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발표회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이 빠진 데다, 각종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애플 원'을 아이폰과 연계하는 하드웨어가 없어 아쉽다는 평이 나왔다.

번스타인의 수석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애플 신제품 발표회가 "상대적으로 감동스럽지 않았다"며 "경쟁 음악, 비디오, 게임 서비스로부터 이용자를 끌어오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애플은 혈중 산소포화도(SpO2) 측정이 가능한 애플워치6(시리즈6)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3에서 SpO2 측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어, 완전히 새롭다는 평을 듣지 못했다.

분수령은 아이폰12 공개 이후다. 다음달 발표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신제품 효과에 따라 애플 주가 탄력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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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6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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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라서도 애플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삼성전자가 1위를 수성하고, 애플은 2위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SA는 올해 삼성전자가 2억6500만 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1%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애플은 1억9200만 대를 출하해 같은 기간 대비 1.3%포인트 오른 15.3%로 1년 만에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던 화웨이는 1.9%포인트 하락하며 3위(15.1%, 1억9000만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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