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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윙드풋의 반격, 85타 이상 선수가 언더파 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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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표정의 타이거 우즈. 둘째날 7오버파 77타를 쳤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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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시 인근 윙드풋 골프장에는 해가 나고 바람이 불었다. 전날 물렁하던 그린이 딱딱해졌다.

이날 벌어진 US오픈 2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85타 이상을 친 선수(4명) 보다 숫자가 적다.

1라운드에서는 언더파를 친 선수가 21명이었다. 이 곳에서 열린 5번의 US오픈 대회에서 나온 언더파 기록(17번) 보다 많았다. 1974년 대회에서 윙드풋의 대학살이라는 조어를 만든 어려운 골프장답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윙드풋이 제대로 반격했다.

US오픈 주최 측은 첫날 코스를 쉽게 만들었다. 대회가 너무 어렵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거의 매년 나왔고 6월에 열리던 대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9월로 밀리자 일조시간이 짧아 경기가 끝나지 못할 것을 걱정했다고 한다. 첫날 그린에 물을 뿌리고 핀 위치도 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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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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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라운드 점수가 너무 좋게 나오자 둘째 날 난도를 높였다. 1라운드 5언더파 선두였던 저스틴 토머스는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3위가 됐다.

첫날 3언더파의 로리 매킬로이는 6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더스틴 존슨도 3오버파 공동 22위다.

이날 가장 나쁜 스코어는 86타다. 1라운드 4오버파를 친 강성훈이 2라운드에서는 16오버파를 쳤다. 버디 없이 보기 6개와 더블보기 5개가 나왔다.

패트릭 리드가 4언더파 단독 선두, 브라이슨 디섐보가 3언더파 2위다. 악동 이미지가 있는 두 선수가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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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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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는 첫날 샷이 좋지 않아 늦게까지 연습장에서 샷을 다듬은 후 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에 비해서 티샷이 2.6타 득을 봤다. 557야드의 9번 홀에서 380야드의 티샷을 치고 두 번째 샷을 2m에 붙여 이글을 잡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7타, 합계 10오버파 공동 90위로 컷탈락했다. 필 미켈슨은 13오버파 공동 121위다. 두 선수가 함께 US오픈에서 컷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윙드풋에서 열린 US오픈에 두 번 참가해 모두 컷탈락했다. 2006년 윙드풋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즈는 아버지의 사망 직후라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임성재는 5오버파 36위로 컷통과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했다. 안병훈과 교포 김찬은 7오버파로 한 타 차 컷탈락했다. 김시우는 9오버파를 쳤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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