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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매제한 규제 피한 부산·울산 ‘분양 대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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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전국 8723가구 청약 접수, 22일부터 지방광역시 전매제한 확대 적용

규제 피한 부산 ‘레이카운티’, 울산 ‘번영로 센트리지’ 청약 경쟁률 주목

헤럴드경제

부산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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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오는 22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지방광역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대폭 늘어난다. 이 같은 전매제한 강화 여파로 규제를 피한 청약단지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넷째주에는 전국 10곳, 총 8723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서울 물량은 이번주와 마찬가지로 없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서 ‘포레나 양평’,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운정 아이파크 더 테라스’ 등이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국 광역시 중에서는 오는 25일 청약 접수를 받는 부산 ‘레이카운티’, 울산 ‘번영로 센트리지’가 대어로 지목되고 있다. 두 곳 모두 22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을 완료해 전매제한이 6개월로 유지된다. 두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759가구·1655가구 규모로 다음주 전체 분양 물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2구역을 재개발 해 들어서는 레이카운티는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돼 있으며,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84㎡, 2,75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올해 부산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매머드급 브랜드 단지다.

부산시청과 부산고등검찰청, 부산지방법원, 부산경찰청 등이 주변에 있으며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사직종합운동장, 거제시장 등의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동해선 거제해맞이역과 거제대로를 이용해 시내 외 이동이 편리하다.

같은 날 울산 중구 복산동 460-72번지(B-05구역) 일대에 들어서는 ‘번영로 센트리지’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62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6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주위에는 서덕출공원, 태화강체육공원,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매제한 규제를 피한 두 단지의 청약경쟁률도 주목된다. 최근 분양한 울산 남구 야음동 ‘더샵 번영센트로’는 189가구 모집에 1만4000여 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면서 타입별 최고 경쟁률 149.8대1, 평균 경쟁률 74.4대1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주 견본주택은 단 1곳만 개관한다. 경북 성주군에서 ‘성주 스위트엠 엘크루’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 단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당첨자 발표는 경기 수원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등 총 14곳이다. 계약은 전남 순천시 ‘포레나 순천’ 등 13곳에서 진행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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