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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이 2달새 2번 '특급칭찬' 두산重…친환경 에너지 기업 변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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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7월에 이어 2달만에 두산중공업 칭찬

당장 사업성과 기대는 힘들지만 시장 전망은 밝아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도약할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 스마트공장 현장인 두산중공업 가스터빈고온부품공장에서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하고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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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아주 굉장한 일을 한 거네요"

지난 17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에게 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두산중공업이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블레이드를 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가스터빈 블레이드에 '대한민국 중공업의 힘!'이라는 글귀를 적고 두산중공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두산중공업에는 특별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7월 전북 부안에 위치한 풍력시험동을 방문한 문 대통령이 두산중공업 주도로 설계·개발된 풍력 블레이드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은 후 박지원 회장에게 전한 말이다. 두산중공업이 2개월 안에 문 대통령의 특급 칭찬을 2번 들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특정 기업을 짧은 기간 내에 2번이나 칭찬한 것은 그린뉴딜 정책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는 두산중공업에 정부가 힘을 실어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 체질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바꾸고 있다. 원전·석탄화력 발전 중심에서 가스터빈, 풍력,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로 기업의 무게추를 옮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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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진행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최종조립 작업 모습(두산중공업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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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작년 세계 5번째이자 한국 최초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한국형 표준 가스터빈 모델 개발 과제에 341개 중소중견기업, 20개 대학, 3개 정부출연연구소와 함께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룬 성과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을 집중 공략한 후,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스발전은 2034년까지 약20GW규모의 증설이 전망된다.

신재생 에너지인 풍력에서도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유일 해상풍력 실적 보유기업이다. 탐라해상풍력, 서남권해상풍력에 발전기를 공급했고 3MW, 5MW에 이어 8MW 대형 신규모델을 2022년 개발 완료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향후 10년간 12GW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수소에서도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함께 국내 최초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연료전지가 중심인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어서 수소 사업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국내 친환경 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사업 등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두산중공업이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에서 성과가 나기까지는 일정 부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기존에 경쟁력을 갖고 있던 원전에서도 소형모듈원전(SMR)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며 에너지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면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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