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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인 WTO 사무총장에 '성큼'…유명희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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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금녀의 벽 해쳐온 통상전문가…당선되면 첫 여성 WTO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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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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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뽑기 위한 1차 관문을 넘었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금녀의 벽을 깬 통상전문가다. 한국인 최초 타이틀을 넘어 세계 최초 여성 WTO 수장에 오를지 주목된다.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전일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 선출 1차 라운드를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 본부장은 오는 24일부터 10월6일까지 진행되는 2차 라운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다. 2차 라운드에서는 후보자 5명을 2명으로 줄인다.

유 본부장은 일명 '한국의 칼라 힐스'라 불린다. 금녀의 벽을 깨온 그의 이력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냈던 강경파 여성 협상가 칼라 힐스를 떠올린다는 이유다.

유 본부장은 25년간 미국, 중국, 유럽, 아세안(ASEAN)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장에서 뛰어 온 통상전문가다. 유창한 영어실력과 빈틈없는 논리로 협상에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 통상전문가로서 유 본부장은 산업부 70년 역사에 숱한 '1호' 기록을 남겼다. 유 본부장은 행정고시 35회에 합격, 1995년 통상산업부(현 산업부)로 옮기며 본격적으로 통상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통상산업부 첫 여성 사무관 △산업부 첫 여성 국장 △산업부 첫 여성 1급(고위공무원단 가급) 등 늘 '첫'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을 거치지 않고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파격 승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후임으로 국내 통상정책을 진두지휘하는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됐다.

유 본부장이 WTO 차기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WTO 수장에 오른다. 로베르토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8명의 역대 WTO 사무총장 모두 남성이었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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