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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거상' 토트넘 레비의 협상 스킬, 헐값에 베일 임대..."레알이 대다수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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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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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협상의 달인'의 스킬이 빛났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 임대를 위해 1년 동안 단돈 900만 파운드(약 135억 원)만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출신의 베일은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채 입지를 잃은 베일은 잉글랜드 복귀를 추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함께 받았지만 친정팀을 외면하지 않았다. 베일의 보강으로 인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손흥민과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관건은 레알의 주급 보조 유무. 토트넘은 레알에게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또한 문제가 될 줄 알았던 주급 역시 레알이 대부분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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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베일의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571만 원) 중에서 22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만 지불하는 조건으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베일 임대 계약은 1년 동안 진행된다. 베일은 토트넘에 900만 파운드의 임금을 받는다. 레알은 주급 38만 파운드(약 5억 7361만 원)를 부담해야만 한다"라고 분석했다.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정확한 주급 부담을 밝히지 않았으나 레비 회장은 베일을 위해 괜찮은 거래를 했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레알은 토트넘이 베일 연봉의 75%를 충당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상대 요구액을 절반 가까이 깎았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베일을 영입할 수 있게 된 토트넘. 또한 1년 임대로 선수의 성적에 따라 완전 영입을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로 협상에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mcad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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