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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경원 의혹, 수사 언제 하나…너무 하다 싶을 정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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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연구소 "벌써 10번째 고발인 조사"

"검찰이 수사 안 해 경찰에 2번 추가 고발도"

"늦었지만 제대로 된 수사, 기소, 엄벌 촉구"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18일 오후 '나경원 자녀입시 및 사학비리 의혹’ 고발인 조사 출석을 하기에 앞서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입구에서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0.09.18.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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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나경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들이 고발인 조사만 10번째 받게 됐다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해 9월16일 첫 고발을 하고 1년이 됐지만, (수사기관은) 저희와 전교조 포함 13건의 고발에 대해서 한번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저희만 (검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6번 받는다"며 "(전교조 등 포함해) 오늘까지 수사기관이 고발인만 정확히 10번을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검찰이 수사를 안 해 경찰에 2번 추가 고발했다"며 "나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없이 고발인만 조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건에 대해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직권남용이 자행되는데 어떻게 나경원, 조선일보,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과 가족 관련 사건을 수사를 안 할 수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수사기관에 수차례 고발한 이유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거나 확인된 부분이 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소장은 "처음 의혹이 제기되고, (이후) 성신여대, 문화체육부, 한국장애인체욱회 등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왔다"며 "또 언론을 통해 각종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각종 감사 결과가 발표되고,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고발해 총 12번 고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이날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아주 많이 늦었지만 제대로 된 수사 및 신속한 기소·엄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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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3월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총선 서울 동작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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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지난해 9월16일 첫 고발 이후 1년이 지났고, 나 전 의원 수사 담당 검사가 벌써 5번 바뀌었다"며 "직무유기와 넘치는 비리들 비호를 해온 윤석열 검찰 체제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 등에 대한 고발단체는 합쳐서 10번째 고발인 조사만 받고, 안진걸 소장은 검·경을 합쳐서 8번째 고발인 조사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 나 의원의 회장 재임 시절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관련 15건의 비리가 적발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적발한 체육 비리 5건도 모두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등의 취지로 나 전 의원을 고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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