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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에이미 도리스 "1997년 트럼프가 날 성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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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20여년 전 테니스 경기장 관람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폭로가 나왔다.

모델 출신 에이미 도리스는 지난 17일 보도된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가 1997년 US오픈 테니스대회 VIP 관람실 내 화장실 밖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도리스는 "그가 내 목에 혀를 밀어 넣길래 그를 밀쳐내려 했다"며 "(하지만) 나를 붙잡은 그의 손은 더 단단해져 내 엉덩이와 가슴,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심하게 더듬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추행 사건 당시 자신은 24세였다고 했다.

가디언은 해당 기사에 도리스가 트럼프와 찍은 사진과 당시 도리스가 성추행 사건을 털어놨던 인물들과의 인터뷰도 함께 게재했다. 가디언은 도리스가 성추행 당일 트럼프와 촬영한 사진 등 그가 총 6개의 사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리스는 2016년 이 사건을 폭로하려 했으나 가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두려움 등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도리스는 쌍둥이 아이를 두고 있다. 그는 "내 딸들이 이제 13살이 된다"며 "딸들에게는 너희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그 누구도 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 측은 도리스의 주장을 내보낸 가디언 보도를 부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제나 엘리스 법률 고문은 "가디언이 근거 없는 이야기를 악의적으로 출판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11월 대통령선거 직전에는 2005년 트럼프가 여성을 더듬는 것을 자랑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이에 트럼프는 사과했으나 '라커룸 농담(탈의실에서나 주고받을 개인적인 농담)'이었다며 발언 의미를 축소했다.

뉴스핌

1997년 US오픈 테니스대회 VIP 관람실에서 사진 촬영한 에이미 도리스(좌)와 도널드 트럼프 [사진=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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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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