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라이벌이던 김부겸에 '국민통합위원장' 맡겨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낙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입법공청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8.4/뉴스1

[the300]더불어민주당이 18일 김부겸 전 의원을 당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8·29 전당대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당권을 두고 이 대표와 맞붙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김부겸 위원장은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세대와 지역, 이념 등 다양한 사회 통합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영남 출신이자 이 대표의 상대 후보였던 김 전 의원과 협력해 당내 통합을 이루겠단 취지의 인사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 외에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회 위원장에는 여성단체 출신 남인순 의원이 임명됐다. 재해대책특별위원장에는 오영환 의원, 과학기술특별위원장에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을 각각 임명됐다.

홍보소통위원장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 소상공인특별위원장에 전태일 열사 여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아래는 민주당 당직 인선 결과.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 남인순

△홍보소통위원장 박수현

△국민통합특별위원장 김부겸

△재해대책특별위원장 오영환

△중소기업특별위원장 김경만

△사회복지특별위원장 최종윤

△보육특별위원장 인재근

△교육특별위원장 유기홍

△보건의료특별위원장 서영석

△주거복지특별위원장 천준호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장 김경협

△국방안보특별위원장 황기철, 이철휘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김영주

△문화예술특별위원장 이병훈

△환경특별위원장 양이원영

△체육특별위원장 임오경

△과학기술특별위원장 이경수

△정보통신특별위원장 정필모

△해양수산특별위원장 어기구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장 김병기

△소상공인특별위원장 전순옥

△종교특별위원장 안규백

△4050특별위원장 임종성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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