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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라면형제 죽어가는데 文2만원 싫다…세금, 아이 구하는데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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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 A군(10) 거주지에서 불이 나 A군과 동생 B군(8)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가 단둘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 © News1 박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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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정부가 전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씩 지급키로 한 것은 지지율 관리차원이라며 국민세금 낭비하지 말고 인천 '라면형제' 등 벼랑끝으로 내몰린 아이들을 구하는 데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통신비 9000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며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2만원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엄마 없이 라면을 끓이던 10살·8살 형제는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단위로 이뤄지던 돌봄이 가정에 모두 떠맡겨지면서, 가정의 돌봄이 본래부터 부재했던 학대아동들은 의지할 세상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고 인천 '라면형제'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9000억원의 국민 세금을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그런 2만원은 모두에게 주는 '정부의 작은 위로이자 정성'이 아니라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한 채 흐느끼고 있을,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한데 쓰라고 낸 국민의 세금을 인기영합의 정권 지지율 관리비용으로 쓰지 말고 한계상황에 직면한 취약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집중해주시기 바란다"고 정부여당을 몰아세웠다.

안 대표는 "가슴이 아플수록 더 꼼꼼하게 아이들의 상황을 살피고 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문제를 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함께 만들고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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