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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의 재계약은 2025년까지, 발렌시아의 확고한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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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발렌시아는 이강인(19)과의 재계약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언론 엘데스 마르케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이강인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발렌시아는 여기서 3년을 추가해 2025년까지 이강인을 붙잡아 두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강인 역시 발렌시아에 남을 의지가 있다. 단 출전 시간이 보장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른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뛰고 싶어 하고,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발렌시아는 그렇게 될 것이라며 설득하고 있다”는 양측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해 성인 무대까지 진입한 케이스다. 워낙 잠재력이 무궁무진해 발렌시아도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특히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가 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이강인은 지난 시즌 충분한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새 팀을 찾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차지한 이강인을 발렌시아는 쉽게 내줄 수 없었다. 결국 이강인처럼 어린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는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하며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개막전 활약으로 발렌시아는 이강인과의 재계약 의지를 확실하게 다졌을 가능성이 크다. 맞는 포지션에서는 압도적인 재능을 뽐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강인이 스스로 증명했다. 발렌시아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 할 이유를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엘데스 마르케는 “페란 토레스의 이탈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라면서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토레스처럼 이강인을 보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개막전을 산뜻하게 시작한 이강인은 20일 셀타 비고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레반테전 활약을 발판 삼아 두 경기 연속 활약에 도전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은 베스트11에 포함돼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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