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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리빌딩 핵심' 이강인과 재계약 협상...2025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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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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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발렌시아가 리빌딩의 핵심인 이강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2025년까지 이강인과 계약을 연장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발렌시아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 완장을 찼던 파레호를 비롯해 프랑시스 코클랭, 로드리고 모레노, 페란 토레스 등 핵심 선수들과 결별했고,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발렌시아 유스 출신 센터백 우고 기야몬(20)과 재계약에 근접하며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이강인이다. 발렌시아 현지 매체를 다루는 '라디오 트롱하'는 '수페르데로르티보'를 인용해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기고 있고, 잔류를 설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다음 시즌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재계약을 설득하고 있다. 여기에 이강인을 제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프리 시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개막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지난 레반테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자유롭게 움직이며 창의성을 발휘했다. 특히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킥, 정교한 패싱력, 유연한 탈 압박 드리블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 11분에는 코너킥 키커로 나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전반 39분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막시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3분에 교체되어 나간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9점을 부여받았다. 팀 내 막시 고메스(8.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또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21세기에 진행된 라리가 한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남긴 것이다. 이날 이강인은 19세 2일 되던 날이었다. 이전 기록은 2008년에 마타가 세운 20세 150일 기록이었다.

스페인 현지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이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더 역할을 했다"고 했고, '마르카'는 "특유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인 이강인은 리즈로 이적한 로드리고 모레노의 빈자리를 메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의 활약상에 발렌시아가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레반테-EMV'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페란 토레스와 같은 문제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페인 '코페'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재계약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고, 2025년까지 계약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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