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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선택한 ‘집단면역’ 통했다?…2차 확산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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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환자 비율·사망자 수도 빠르게 줄어 / 일주일 동안사망자는 10명 /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명 뿐

세계일보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안데르스 텡넬 스웨덴 공공보건청장. AP=연합뉴스


지난 8월을 기점으로 유럽 국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신규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스웨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집단면역’ 추구한 스웨덴의 방역이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봉쇄 없이 시민들 간의 가벼운 접촉을 허용했던 스웨덴이 지속 가능한 방식의 방역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스웨덴의 누적 확진자는 인구 10만명 당 22.2명이다. 지난 4월 봉쇄 조처를 내렸던 스페인(279명)과 프랑스(158.5명), 체코(118명), 영국(59명)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낮다.

스웨덴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비율과 사망자 수도 빠르게 줄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스웨덴의 사망자는 10명에 불과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5명 뿐이다.

스웨덴 안데르스 텡넬 국립보건원 소속 감염병 학자는 프랑스24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는 2차 확산에서 벗어났다”고 발언했다.

그는 “결국 문을 닫고, 열고, 또 잠그고는 식의 전략이 아니라 좀 더 지속가능하고, 오랫동안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이 얼마나 큰 차이를 이뤄내는지 보게 될 것”이라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00만61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는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병했으며 작년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됐다.

이후 두 달 만인 2월 말 세계 6개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피해 규모가 폭증세를 탔다. 지난 6월27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었고 지난달 9일에는 2000만명 선을 돌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82만57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511만5893명), 브라질(441만9083명) 러시아(107만9519명), 페루(73만8020명)가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94만4210명으로 집계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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