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합 3000조원 육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가 몰린 서울 1111조 38% 차지

아파트 2614조…작년보다 11%

주택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총합이 3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주택이 집중된 서울이 총합의 38%를 차지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921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 2646조3549억원보다 10.39% 상승한 것으로 올해 국가예산(512조3000억원)의 5.7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총액이 2614조2350억원(89.5%), 다세대는 235조5565억원(8.1%), 연립주택은 71조4802억원(2.4%)이었다. 아파트는 작년(2355조6534억원)과 비교해 10.98% 올랐다.

서울의 공동주택 가격 총액은 1111조21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807조9593억원, 부산 169조9169억 원, 인천 139조3013억원, 대구 120조1081억원 순이었다.

서울의 공동주택 가격 총액은 전국의 38.0%를 차지했는데, 작년(952조5059억원) 대비 16.67% 오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가격 총액은 956조5327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총액의 36.6%에 달했다. 작년 총액(808조2803억원)에 비해선 18.34% 올랐다.

서울 연립주택 총액은 29조1275억원으로 전국의 40.7%, 다세대주택은 125조5588억원으로 전국 대비 53.3%였다.

공동주택 종류별로 가격 총액 격차가 가장 크게 난 지역은 세종으로, 아파트 가격 총액(27조2159억원)이 다세대(599억원)의 454배에 달했다. 가격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아파트 총액(12조2037억원)은 연립주택(4조8278억원)의 2.5배 수준이었다. 이민경 기자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