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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회 “내가 죄인입니다”…‘코로나 극복’ 온라인 100일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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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12월29일 매일 낮 12시

유튜브·총회 누리집서 진행


한겨레

온라인 비대면 예배 모습. 신촌성결교회 유튜브 갈무리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00일 온라인 기도회’를 시작한다.

기성교단은 “오는 21일부터 12월29일까지 100일 동안 매일 낮 12시 유튜브와 총회 누리집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 나라를 위한 100일 정오 기도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기도회는 찬양·설교·기도 등으로 약 20분간 진행되는데, 국내뿐 아니라 미주 총회와 해외 직할 지방회, 선교지 총회 등 전 세계 성결교회 교인들이 참여한다.

기성교단 쪽은 “이번 기도회가 단순한 기도를 넘어 회개와 성결, 사회적 사랑실천을 동반하는 ‘행동하는 신앙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고통받는 이웃의 울타리가 돼야 할 교회가 오히려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내가 죄인이로소이다’라는 회개를 통해 한국교회 신뢰 회복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기성교단은 코로나19 사태 뒤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발적인 헌혈과 장기기증 서약 동참 등을 촉구하고, 교단 내 작은 교회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또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정부 방역 단계별로 보건 지침을 준수한 교회에 인증서를 발부하는 ‘성결교회 방역 인증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기채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과 국난 극복을 위해 모든 성결인이 온라인으로 100일 동안 특별기도회에 참여하기 바란다”며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발생할 다양한 보건 위기 속에 교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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