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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원터치 경제] 중국이 미 국채를 처분하니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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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미국 국채, 중국이 덤핑하면 큰 일?.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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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드러내놓고 패권경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시나리오(또는 가설)' 하나가 꾸준히 나돌고 있다. 바로 해외 채권자 가운데 가장 큰 '중국이 미 국채를 덤핑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중국 덤핑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 국채 공격적 매도→글로벌 금융시장 요동→달러 체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또는 중국이 '미 국채 덤핑'이란 카드를 가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압박할 수 있다.

그러나 종이돈이 범람하는 시대 그 시나리오를 의심해볼 수 있는 단서가 하나 포착됐다. 최근 중국이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 반면 일본이 물량을 늘리고 있다.

트럼프의 대중 압박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방파제로 구실 하기로 했을 수 있다. 이 또한 지금 확인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가설이다.

어쨌든 중국이 미 국채를 팔아도 일본처럼 공격적인 매수자가 있다면 '글로벌 돈의 바다'에선 매도 공세의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엿보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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