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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편의점 車돌진 30대, 이유가…"내딸 그림 잃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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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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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한 편의점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내부를 쑥대밭으로 만든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편의점 점주가 딸의 그림을 고의로 접수하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A씨(39·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편의점 본사가 주최하는 그림대회에 딸의 그림을 접수해달라고 했지만, 편의점 점주가 고의로 그림을 접수하지 않아 언쟁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편의점 점주가 고의로 A씨 딸의 그림을 접수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택배 이송 과정에 분실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는 이를 오해해 점주와 갈등을 빚다 분을 참지 못하고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으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가 들이받은 편의점은 가게 문과 진열대 등 내부 물건이 부서져 쑥대밭이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A씨는 이를 따르지 않고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가게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A씨가 몰던 차량은 급기야 경찰차까지 들이받으며 20여 분 동안 가게를 휘저었고, 결국 경찰이 공포탄을 쏘고서야 소동은 끝이 났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법대로 하라"며 큰소리를 치기도 했다.

이 소동을 촬영한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평택 편의점 난동' '평택 미니스톱 제네시스' 등의 제목으로 확산했다. 경찰에 체포되는 A씨와 편의점 점주가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포착됐다.

A 씨가 차량을 몰고 돌진할 당시 편의점 안에는 점주 등 3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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