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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 평화협상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14일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이 항구적 휴전 및 아프간의 향후 정치적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한 내부협상을 개시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돼 아프가니스탄과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아프가니스탄의 안정과 평화 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탈레반은 지난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은 2001년부터 지속됐던 내전을 종식하고 지역의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시작됐다. 협상에는 양측 대표는 물론 협상 중재자격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참석했다.
다만 이번 협상 과정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휴전 시기를 포함해 정치체제, 개인의 자유 범위 등 쟁점에서 의견 차가 큰 탓이다. 타협에 이르기 위해서는 한쪽의 양보가 필요하지만 접점을 찾기에는 민감한 의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이에 평화협상이 양측이 합의한 명시적 문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잇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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