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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어머니와 접촉한 3남매 확진…서해로교회발 n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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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에 거주하는 20∼30대 남매 3명(용인 339∼341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평택 서해로교회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들은 지난 11일 확진된 어머니 A(서울 용산구 111번)씨의 자녀로, 지난 4∼6일 자택에서 어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남매 모두 8∼9일 기침, 발열, 설사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A씨와 자녀들은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평택 서해로교회와 관련한 n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서해로교회에선 지난달 15일 인천 기도 모임에서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 부인(인천 계양 88번)과 접촉한 한 교인(평택 86번)이 다음날인 16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염이 확산했다.

서해로교회 교인 중 확진자는 18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방문한 서울의원과 굿모닝병원 등을 통해 의료진과 방문 환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서울의 한 건설업체 식당에서 조리사로 일하는 A씨는 직장 동료인 남양주 17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양주 175번 확진자는 서울의원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기도 모임→서해로교회→서울의원 방문 환자→서울의원 의료진 및 방문 환자→환자의 지인→지인의 직장 동료와 가족 등으로 n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서해로교회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최소 32명으로 추산된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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